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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마더 김혜자 아무도 믿지마 엄마가 구해줄게

by 푸름이꿈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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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8일 개봉작

 

마더  엄마는 강하다 엄마의 사투 

봉준호 감독의 2009년 5월 28일 개봉작으로 청소년 관람불가로 김혜자, 원빈 출연의 범죄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다. 엄마는 아들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모성에 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줄거리로는 황량해 보이는 갈대밭에서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춤을 추기 시작하는 마더(김혜자 배우) 그런데 그 춤은 흥겹다기보다는 괴로운 감정을 쏟아내는 것처럼 보인다. 도준의 엄마는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아들 도준과 둘이 살고 있다. 그녀는 다 컸지만 제 힘으로 벌이를 하지 못하는 아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동네에 약재상을 운영하며 야매로 침을 놔준다. 그러던 어느 날 도로에서 개와 놀던 도준을 외지인들이 차로치고 지나가고 도준과 진태는 그들의 버릇을 고쳐 놓겠다며 골프장으로 향한다. 역시나 이 동네에서 벤츠를 타고 온 사람들이 갈 곳은 골프장 밖에 없다는 진태의 예상은 정화하게 맞아떨어졌고 진태는 차를 발견하자마자 백미러를 부숴버린다. 그 와중에 날아 차기 하다가 백미러는 못 부스고 넘어지는 도준이다. 도준과 진태는 뺑소니 범을 찾기 위해 골프장에서 진을 치고 기다린다. 도준은 연못에 빠진 골프공을 주워 주머니에 담느라 정신이 없다. 잠시 후 뺑소니범들이 난타도 도진과 진태는 그들과 한판 싸움을 벌이다 결국 경찰서에 끌려온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도진과 진태가 자신의 차 백미러를 부쉈다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진태는 재빠르게 도진에게 그 책임을 넘긴다. 시종일관 얌전하게 있던 도준은 뺑소니범(교수들)들 중 하나가 그에게 바보라고 하자 순간적으로 바보라는 단어에 꽂혀서 맹렬하게 상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결국 도준은 엄마가 나타나 사태를 수습하고 도준을 데리고 집으로 온다.

 

아들 도준의 무죄를 밝히려는 마더의 모성애

도준은 동네 술집 맨해튼의 마담에게 수작질을 해보려 하지만 진태 없이는 마담은 꼼짝도 하지 않는다. 덕분에 그날도 술만 신나게 마시고 있다. 그 시간 진태는 골프장 연못에서 골프채를 건져 나오고 있다. 술에 취한 도준은 집에 걸어가며 자신의 이름을 쓴 골프공을 홧김에 여기저기 던지다 앞에 교복을 입은 여자 아이가 보이자 추근덕 거리기 시작한다. 소녀는 도준을 따라오지 못하도록 발걸음을 재촉한다. 학생이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자 도준은 멈칫거리며 어둠 속을 바라본다. 인기척이 나지 않자 도준은 뒤돌아 서는데 그때 어둠 속에서 사람 머리보다 큰 크기의 돌이 튀어나온다. 돌에 맞을뻔한 도준은 깜짝 놀라 어둠 속을 바라보지만 곧 뒷걸음질 치며 도망간다. 다음날 아침 건물 옥상에 한 소녀의 시신이 보란 듯이 전시되어 있다. 소녀는 고들 학교 2 학년 문아정 학생이다. 경찰은 지난밤 도준의 이름이 적힌 골프공이 발견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그를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해 간다. 도준을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 경찰들은 도준의 옷을 벗기게 하고, 그의 입에 사과를 물려놓고 발차기를 하는 등 그를 겁먹게 하고 유도신문을 해 그를 범인으로 만든다. 도준은 마더에게 자신이 문아정을 죽인 것이 아니라고 결백을 주장하고, 아들을 찰떡같이 믿는 그녀는 아들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하기 시작한다. 제대로 기억조차 말조차 하지 못하는 바보 아들을 누명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엄마 마더는 동네 친구 진태(진구)의 집에 몰래 잠입해 피가 묻은 골프채를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하여 진태(진구)를 범인으로 몰아가기도 하며 각종 방법을 다 동원하여 무죄를 밝히려 하는 마더의 모성애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범인은 누구 결말 

문아정은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 원조교제를 하던 학생이었고 마더는 아정이 자신과 만난 남자들의 사진을 몰래 찍어 두었다는 사실을 아라게 된다. 마더는 아정의 할머니를 찾아가 핸드폰을 받아내고 사진 속에 있는 고물상 아저씨를 찾아간다. 그리고 마더는 범인이 아들 도준임을 알게 된다. 엄마가 찾아간 고물상 아저씨는 범인이 아니라 목격자였다. 놀라고 당황한 엄마는 고물상 아저씨를 죽이고 집에 불을 지르고 산으로 도망쳐 나온다. 이후 마을에 살던 지적장애인 종팔이가 새롭게 범인으로 지목이 된다. 종팔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도준은 풀려나게 된다. 엄마는 종팔의 면회를 가서 너 부모님은 계시니? 엄마 없어? 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 후 엄마는 마을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놀러 간다. 도준은 화재가 났던 고물상에서 주은 침통을 챙겨 와 버스 터미널에서 엄마에게 준다. 엄마는 관광차 안에서 아픈 기억을 잊게 해주는 혈을 찾아 자신의 허벅지 안쪽에 침을 놓는다. 모든 것을 잊고 싶은 마음에 달리는 차에서 춤을 추는 엄마의 모습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영화는 약하면서도 강한 존재인 엄마를 통해 억제되지 않은 극한의 모정을 서스펜스로 풀어내며 영화를 통해 엄청난 몰입감을 주었다. 국내외 관객들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30회 청룡영화상 최우수 작품상과 수많은 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여우주연상(김혜자), 남우조연상(진구)을 수상한 작품이다. 모성의 극한을 강렬하게 보여준 영화로 탁월한 연출력이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걸작이다. 이 영화를 보기를 추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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