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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주연 '하이힐' 우산쓰고 싸워도 비 한방울 안 맞는 형사

by 푸름이꿈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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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개봉작 하이힐

 

차승원 주연 '하이힐' 우산 쓰고 싸우도 비 한 방울 안 맞게 싸우는 형사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갖고 있다. 범인을 단숨에 제압하고 거대 범죄 조직사이에서도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조차 없는 지욱이다. 이런 지욱은 내면 깊숙한 고민과 욕망인 여자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것을 숨기고 여태 형사로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자 사직서를 준비하게 된다. 그 시각 지욱은 범죄 조직 회장을 만신창이로 만들어 지욱에게 체포된 상황이었고, 그걸 지켜보던 동생 허곤(오정세)은 지욱을 향한 복수심에 칼날을 세운다. 허곤은 이전에 지욱이 비 오는 날 혼자 우산을 쓰고 많은 조폭과 싸우면서도 비 한 방울 맞지 않고 모두를 제압했던 것을 떠올리며, 복수심과 싸움에서의 동경심도 있다. 한편, 지욱은 의사의 소개로 성전환 수술 브로커로 만나게 되고 자신의 주치의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성 정체성 혼란에 있어 힘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그리고 장미(이솜)는 이상 성행위를 하는 변태 성범죄자를 잡기 위해 피해 여성 위장 알바를 하게 된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지욱은 늦은 새벽 밖에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고 화장을 하고 한껏 꾸민 뒤 빨간 하이힐을 신고 용기를 내 외출을 한다. 하지만 그때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사람들이 한 무더기 타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작된 불편한 시선, 그때 전화벨이 울리고 장미가 투입된다. 변태 성범죄자가 잡혔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화장을 지우고 경찰서로 이동한다. 

 

지욱은 하이힐을 신기 위해 결심한다

지욱은 하이힐을 싣기 위해 결심한다. 한편, 허곤은 주인 없는 지욱의 집을 뒤기 시작하고 집에 도착한 지욱은 자신의 집에 불이 켜져 있는 걸 확인하고 집 안으로 들어간다. 허곤은 경차 그만둔다는 소리 들었다며 자신의 편에 서서 일해보라고 제안하고, 대신 형이 잡혀 들어갈 때 압수당한 중요한 서류 하나만 빼돌려 달라고 부탁한다. 지욱의 동료 진우(고경표)는 장미에게 지욱과 둘이 사귀냐고 묻는데 서로 이름도 모를 거라고 대답한다. 알고 보니 장미는 지욱이 학생 때 사귀었던 죽은 남자친구의 친 여동생이었다. 남자친구 대신해서 장미를 보살펴 주고 있었던 것이다. 지욱은 성전환 브로커를 다시 만나게 되고 고액의 수술 비용과 트랜스젠터가 됐을 때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 막상 젠더가 되면 할 게 없다고 한다. 검사는 허불 회장을 찾아가 동생도 같이 들어가면 형을 감형해 주겠다고 제안한다. 지욱은 집으로 돌아가 통장 잔고를 확인하는데 터무니없고, 결국 허곤이 부탁한 자료를 넘기고 돈을 받는다. 허불은 동생 허곤을 불러 같이 감방에 갔다 오자고 이야기하는데 부탁을 거절하고 막말을 하며 병원을 빠져나오고, 지욱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해 지욱을 죽이고자 한다. 허곤은 그 제안을 한 검사부터 시작해 지욱의 주변을 하나하나 처리하고, 진우는 지욱과 연락이 되지 않아 지욱의 친구를 찾아가 지욱이 있는 장소로 찾아간다. 그리고 거기서 지욱의 성전환수술 계획을 알게 되고, 허곤과 지욱의 거래 사실을 이야기해 줌으로써 진우는 분노하게 된다. 속상한 마음을 술로 달래고 만취가 된 상태에 진우를 부축해 나가고, 장미가 차 키를  가지러 다시 들어간 틈에 진우를 칼로 나도질 해버린다. 그런 진우를 보고 놀란 장미를 납치해 간다. 

 

결말

다음 날 지욱은 수술을 하기 위해 공항으로 가는데, 뉴스에서 진우가 피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데 곧이어 허곤에게 전화가 오고, 장미가 납치된 사실도 알게 된다. 결국 비행을 포기하고 장미를 구하러 가는 지욱이다.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복수는 시작된다. 많은 깡패들을 상대하고 허곤을 눈앞에 보게 되는데, 이미 지욱은 지칠 대로 지쳐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허곤을 재빨리 난도질해 버리고 모두 철수시키고 장미도 풀려나면서 사건은 마무리된다. 결국 지욱은 자신의 안에 있는 그녀를 죽이고 자신이 삶을 살아간다. 몇 년 후 지욱과 장미는 같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장미는 평범하게 결혼혼소식을 알리고 지욱은 축하한다는 말과 지욱의 새끼손가락을 올리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성소수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차승원 배우가 누아르 장르를 제대로 연기하여 여장을 한 차승원배우의 모습이 어색하지 않고 극에 흐름도 스며들 수 있도록 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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