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TOP5 청춘멜로 코미디 개봉작 '내 사랑 싸가지'
고등학생노비와 명문 대학생 싸가지 주인님의 삼세판 전쟁을 중심으로 일당 삼만 원에 100일만 버티면 자유가 된다. 다방면으로 열과 성의를 다하는 편이나 공부에만 관심도, 자질도 없는 무늬만 고3 학생 하영. 백일 기념일에 연하 남자 친구에게 차이고 돌아오던 하영의 발에 빈 콜라갠 하나가 차인다. 하영은 젖 먹던 힘까지 실어 뻥하고 내지르는데 그게 싸가지 명품족 형준의 차, 그것도 하필이면 외제차 렉서스에 맞게 되고 하영은 300만 원을 물어내라는 형준을 뒤로한 채 현장을 이탈하게 되며 뺑소니 성공한다. 형준을 따돌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사이 형준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 알고 보니 칠칠치 못한 하영이 지갑을 흘리고 간 것이었다. 학교까지 쫓아온 형준에게 하영은 몸으로 떼이기로 결심한다. 유효기간 100일의 노비문서에 서명한다. 이후 시도 때도 가리지 않는 형준의 호출이 시작되고 하영은 집청소, 쇼핑도우미, 리포트 작성과 세차, 잡심부름까지 공부보다 더 못할 짓에 직면한다. 300만 원을 떠올리며 끓어오르는 속을 달래던 하영에게 운명의 날이 찾아온다. 렉서스 범퍼에 난 자국이 단돈 1만 원으로 수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것이다. 하영은 순식간에 불쌍한 노비에서 복수의 여신으로 돌변, 형준의 애마를 처단하는 것부터 시작해 처절한 복수를 감행한다. 그러나 승리의 희열도 잠시, 그녀의 집에 말끔하고 단정한 차림의 과외선생이 찾아오니 그는 다름 아닌 싸가지 형준이었던 것이다. 그날부터 제자와 과외선생의 합법적 관계하에서 형준의 범상치 않은 노비교수법이 시작된다.
잘생긴 꽃미남 주인님과 고딩노비
살인미소를 날리는 꽃미남 김재원이 안형준역을 맡아 열연을 했고, 연기면 연기 미모면 미모 인기면 인기를 뽑내는 하지원이 강하영역을 맡아 찰떡같이 하영역을 소화했다. 12 이상관람가로 2004년 1월 16일 개봉한 코미디 멜로/로맨스 장르의 영화이다. 지금 보면 조금은 촌스런 면도 보이지만 당시에는 꽃미남배우 김재원은 미소는 많은 여심을 녹였었다. 2000년대는 인터넷소설이 급부상하던 때이고 영화나 드라마로 많이 제작되던 때로 이 영화 역시 인터넷소설이 원작으로 이햇님 작가님의 작품이다. 신재호 감독의 연출로 누적관객 약 30만 가까이 끌어모은 영화이다. 조연으로 진태현 배우님의 감칠맛 나는 연기와 내로라하는 배우 김창완 이응경 김용건 배우님의 출연으로 극의 중심을 잡아주었고 우정출연으로 당대 아이돌 스카 클릭비의 김상혁 개그맨 임혁필 가수 (故) 김지훈 님께서 출현해 주셨다. 2000년대 당시에는 코미디 영화가 엄청 웃겼지만 지금 보면 왠지 식상한 면도 있지만 그때의 감성을 잘 표현했고 두 주연배우의 케미가 잘 맞아서 코믹연기가 리얼하고 때론 웃기게 표현해 낸 영화라 생각된다. 2000년대 추억과 감수성을 느껴보고 싶고 웃음이 필요하다면 코미디 영화이니 감상해 보길 권해본다.
가끔은 추억의 영화 감상하기 관객반응
2000년대 로맨스 영화중 탑 5안에 드는 영화이며 OST도 신나고 듣기 좋은 영화, 가끔은 다시 보고 싶어 진다. 배우들이 좋아서 본다. 김재원의 꽃미남의 살인미소가 애간장을 녹여 본다. 요즘 MZ세대들은 잘 모를 수 있는 김재원 하지원 배우의 청춘멜로가 그 당시에는 최고의 인기였고 많은 여심과 남심을 불태우던 때로 그때의 감성이 그립고 그때로 돌아가고 싶을 때 영화 음악은 추억을 소환하기 좋은 도구인건 분명하다 생각된다. 요즘 레트로 감성이 싸이월드를 다시 소환시켜 그때의 음악을 지금 MZ세대들이 좋아하고 따라 하고 리메이크되어 나오는 게 그 시절이 생각나서 좋다. 단지 아쉬운 것은 재밌게 봤다고는 하지만 영화 관객수와 평점은 그리 높지 만은 않다. 영화를 볼 때 지금 시대가 아닌 약 20여 년 전의 영화라 생각하면 오버스럽고 억지스러운데 유치하기까지 한 장면들도 옛날꺼구 유치해서 더 재밌다 생각하며 보시길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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