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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 왕이 된 남자 광해군8년, 모두가 꿈꿔온 또 한명의 왕

by 푸름이꿈 2023.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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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3일 개봉작

 

광해, 왕이 된 남자"  1인 2역의 광해  모두가 꿈꿔온 또 한명의 왕

2012년 9월 13일 개봉작이다. 광해는 과연 폭군인지 성군인지 1인 2역의 배역을 맡아 소름 돋는 연기를 보여줬다. 줄거리를 보면 하선(이병헌)은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된다. 권력 다툼이 한창이었던 '광해군'재위 시기,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적들의 위협에 분노와 두려움으로 가득하던 광해군이 허균에게 자신의 대역이 될 가짜 광해군을 찾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렇게 허균이 한양 가방에서 자신의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 주인공 하선을 찾게 된다. 하선은 자잣거리에서 왕을 흉내 내며 푼돈을 벌고 있다. 허균은 광대 하선을 발견하고 궁으로 데려간다. 그렇게 광해와 하선이 만나게 된다. 광해는 하선에게 따라 해 보거라 게 아무도 없느냐 하선을 교육시키게 된다. 광해는 왕을 시해하려는 음모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의원은 희망이 없다고 말하고 허균은 왕을 대신하여 하선을 자리에 앉히고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 당분간 네가 대역을 해 줘야겠다. 그저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될 것이다. 하선은 모든 것이 낯설고 어색하기만 했다. 중전마마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아침에 가져온 세숫물을 단숨에 마셔 버린다. 화장실을 못 가서 난감한 상황까지 가게 된다. 이 장면이 정말 웃음이 만개한다. 궁녀 사월이 에게는 엄마를 꼭 만나게 해 준다고 약속까지 하고 난폭하고 예민했던 광해와는 달리 인간다운 따뜻한 모습도 보인다. 위엄 있는 모습으로 백성을 위한 국정을 펼칠 때는 허균과 조내관도 감동의 눈빛을 보내기도 한다. 말투가 점점 광해를 닮아가며 제법 임금처럼 행동을 하고 말을 한다. 한편 궁에서는 하선의 다른 모습에 하나둘씩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중전은 하선이 가짜 왕임을 알게 된다. 

 

임금이 둘 과연 이들의 운명은?

하선은 조선의 지도자로서 훌륭히 그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데 궁정은 그의 달라진 모습을 보며 술러이기 시작한다. 그를 음해하려는 세력 역시 난폭하고 무서웠던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따뜻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의심을 품고 그의 뒷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한편 광해의 병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하선의 왕 역할은 길어져만 가고 있다. 광해는 독이 아닌 약에 취했다는 밝혀지고 이조판서(김명곤)의 사주를 받아 안상궁이 저리는 일로 드러난다. 그러나 이조판서는 안상궁을 죽여 증거를 없애버린다. 이때 궁에서 하선은 사월의 딱한 사정을 듣고 '대동법'을 시행시키고 자결하려는 중전의 고통을 알고 오빠 유종호를 감싸 준다. 이 일로 중전과 친해지지만 '도 부장(김인권)의 의심을 하고,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위기를 맞이한다. 갑자기 잘해주는 왕에게 중전도 마음을 열게 되는데, 수상하게 생각한 도 부장이 칼을 겨누며 하선을 추궁한다. 이때 중전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도 부장은 잘못을 인정하고 자결하려는 자신을 살려 준 왕에게 감동하여 충성을 맹세한다. 도 부장은 정말로 왕이 된 남자에게 목숨까지 바치는 인물이다. 한편 허균은 하선이 마음대로 정사를 처리하는 것에 혼을 내고, 대신들은 중전을 몰아내려고 하지만 광해는 끝까지 그녀를 지켜준다. 이조판서는 광해와 하선의 관계를 알게 되고 하선이 가짜 왕이라며 역모를 하려고 한다.  사월은 절두사에게서 하선을 독살하라는 명을 받지만 자신이 희생해서 독을 대신 먹는다. 그리고  하선은 대신 회의 중에 "그댈 들이 죽고 못하는 사대의 예보다 내 나라 내 백성이 열 곱절은 더 소중하오"라는 명대사를 남긴다.  결국 이조판서의 무리들이 진격해 오고 하선의 위기를 맞이한다. 

 

광해 하선의 결말 리뷰

광해군이 급히 돌아오는 동안 허균이 그들을 막아서고, 숨 가쁜 순간 속에 진짜 왕이 나서며 이조판의 무리들을 물리친다. 마지막에 대역을 마치고 도망치는 하선을 쫓아온 도 부장은 추격 부대를 혼자 막아내며 장렬히 목숨을 바친다. 배를 타고 겨우 살아난 하선의 모습을 보고 허균이 존경의 표시로 인사를 올리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끝이 난다. 정말 흠잡을 곳 없는 작품이다. 무거운 분위기에 소소하게 등장하는 웃음 포인트들도 잘 어우러졌고, 과거 조선의 생활양식과 같은 부분이 상당히 잘 고증되어 있다. 1인 2역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소화해 낸 역시 배우 이병헌이다. 두 캐릭터의 차이점을 이병헌 배우가 표정, 말투, 목소리 톤, 몸 짓 등에서 잘 표현해 주었고 쌍둥이처럼 얼굴만 같고, 실제로는 다른 사람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명장면과 명대사가 많이 탄생하기도 했고, 명나라에서 군사를 파견하여 금나라 서신을 보내 중립외교를 펼치는 장면도 명장면이다. 또한 허균역에 류승룡 배우 역시 엄격하고 진중한 모습에서 가끔씩 터져 나오는 소소한 코미디들은 작품의 몰입감을 깨지 않으면서 메인 전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연기를 하여 역시 류승룡 배우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 중전역에 한효주 배우도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미모가 출중하여 미모만으로도 분량을 다해줄 정도로 예뻐 시선을 잡아끌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김인권, 장광, 심은경 님 등 조연배우들의 연기도 몰입감이 깨지는 일 없이 깔끔한 작품을 완성될 수 있도록 한 연기들이 명품이었다. 이 영화 역시 여러 번을 봐도 또 보고 싶은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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